피셔 인베스트 2/23일 공개 영상에 대한 정리 글입니다. 저와 뷰를 같이 하고 있기에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발표
미국의 월마트, 홈디포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월마트와 홈디포는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회사이며, 다년간의 실적을 토대로 경제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의 수입 증가율과 코스피의 지수의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중간재를 수출하는 회사이기에, 미국의 소매판매와 커다란 상관관계를 보이고 이에 대해 집중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실적 전망치
두 회사 모두 실적뿐 아니라 실적 전망 가이던스를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이익은 작년이나 올해 비슷할 것으로 보는데요. 다만 이익률의 손실은 어쩔 수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높은 이익률은 필수 소비재가 아닌 가전, 사치품 등의 내구재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물가 인상으로 인해 내구재 소비를 줄이고 필수재 소비만을 늘리고 있는 상황인 듯합니다.
필수 소비재 매출 상승
필수 소비재는 줄이기 쉽지 않습니다. 식료품, 휴지, 치약 칫솔 등은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사람들이 구매를 줄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물가 인상에 대한 소비 품목의 이동인 듯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물가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쉽게 움직이지 않으니, 내구재를 갑자기 사지는 않을 테니 월마트와 홈디포의 매출은 쉽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월마트와 홈디포이 매출 하락은 소비 하락으로 이어질 확률이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아직 좋다.
그렇다면 현재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서비스재에 소비입니다. 현재 사람들은 물건을 잘 사지 않지만 서비스에는 진심으로 소비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변하고 여행이나 외식, 문화생활에 돈을 아끼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소비 형태로 인해 미국의 경재는 지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합니다. 집 값과 차 값이 상승하니, 사람들은 집이나 차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지 않고 호캉스나 여행 등 작은 사치에 집중합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인간의 심리는 매한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지 않는 이유
사람들이 물건을 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소비할 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작은 사치에 목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의 돈이 많다면 내구재의 소비가 늘기 마련이죠. 현재 미국이 주거비는 엄청납니다. 그렇기에 돈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집주인은 돈이 많으냐? 그렇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높게 올라버린 집 값과 이를 구매하기 위한 대출의 금리가 엄청나게 높아졌기에, 집 주인 역시 돈이 없습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은 미국이 앵겔 지수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 전망
미국의 소비 전망이 암울합니다. 미국의 GDP의 70% 는 소비에서 나옵니다. 앞으로의 GDP 성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GDP 성장이 떨어지면, 미국 주식이 좋아질 리 없습니다. 코스피가 올라가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현재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는 경기 둔화기에 특별한 이벤트 및 사건을 통해 (블랙스완)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이나 이벤트는 블랙스완이기에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현재 주식 시장이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매우 좋은 일인 것은 맞습니다만,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봅니다. 베어마켓에도 랠리가 있듯, 현재는 주식이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의 변곡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시점인 듯합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 매크로 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 튜더 존스의 인터뷰에서 바라보는 메가 트랜드 (0) | 2023.02.26 |
---|---|
한국은행 기준 금리 동결 발표와 미국과의 금리 차 (1) | 2023.02.26 |
PF 대출 위기 - 증권사와 저축 은행의 위기 (0) | 2023.02.17 |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 매수를 고려해 봐야 하는 종목 (0) | 2023.02.13 |
제조업 3대 지표 - 자본재 매출 연간 변화율, 내구재 재고, 내구재 신규 주문 연간 변화율 (0) | 2023.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