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코로나 확진 후기, 오미크론 확진 및 자가격리

by 세상의통찰 2022. 3. 17.
반응형

 

 

코로나-확진-후기-대표이미지
코로나 확진 후기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가는 요즘입니다. 주변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하나 둘 보이더니 저 역시도 코로나 확진을 받게 되었는데요. 별 탈 없이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요행을 바라면 안되는가 봅니다. 원래는 참 조심했었는데, 너무 길어지는 방역 수칙에 어느 순간 경계의 끈을 오히려 놓아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급속도로 방역 수칙을 풀어주고 급속도로 확진이 될거면 지금까지 왜 그리 오랜 기간 방역 수칙으로 개인의 자유를 묶어 두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코로나 확진 전

별 생각 없이 퇴근 후 귀가하는데 저녁 쯤 목에서 칼칼하니 기침이 나올거 같았습니다. 요 며칠 수면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피곤함이 몰려 왔나보다란 생각에 발 빨리 집에가서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저녁에 몇 잔에 술을 마시니 칼칼했던 목도 잊은체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에는 방 안이 건조하다는 생각과 몸이 살짝 춥다는 생각을 해서 몇 번 깼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피곤함에 눈이 안떠져서 오전 내내 잠만 잤습니다. 하지만 이런 날이 제게는 많이 있어 몸이 피곤했나보다 하고 그러려니했습니다. 하지만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켜보니 머리가 아프고 조금씩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점심을 대충 먹고 잠을 깨러 샤워를 하는데 그 때부터 열이 확 오르기 시작하더니 샤워 후에는 정신을 차릴 수 없어 몸져 눕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의심이 되어서 자가 검사 키트를 해보았는데 음성이 나왔고, 목으로 하는게 검출이 잘된다는 말에 목과 코 번갈아 찔렀지만 역시나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근육통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에 의심이 생겨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를 찾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 걱정 되었으나 다행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속 항원 검사는 자가검사키트를 간호사께서 대신 해주는 방식이라 자가검사키트와 동일하게 15분 남짓 지나니 결과가 나오게 되었고 역시나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자가검사키트, 신속항원검사 모두 음성이었지만 역시나 몸이 좋지 않아 하루 연차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인후통과 기침, 가래는 심해졌고 해열제와 소염진통제, 진해거담제 등 약을 먹으며 버티었습니다. 해열제를 먹었으나 특히 밤에는 전신이 땀에 젖을 만큼 열이 심하게 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다음 날에는 어느 정도 열이 가라앉고 인후통 이외에는 컨디션이 괜찮아 다시 한번 자가검사키트 진행 후 음성 확인하여 출근을 했습니다.

 

금요일이라 하루만 출근하고 이틀 컨디션 조절하면 되겠지란 생각에 출근을 했습니다. 하루만 일 하자라는 생각이었지만 조금만 집중하면 열이 오르고 정신이 아득해지는거 같아 조기퇴근을 할 수 밖에 없었고, 퇴근 후 곧 바로 골아떨어졌습니다. 다음 날 자가검사키트를 사서 재검사를 해보았으나 이번에는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미 아픈 것은 다 지났고 인후통 이외에 몸은 멀쩡한데, 이제야 자가검사키트 양성이 나오다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 양성 확인 후 곧바로 PCR 을 받으러 갔고 엄청난 대기 줄을 뚫고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

사실상 코로나 확진 전에 아픈 것은 모두 겪었기 때문에 코로나 확진 이후에는 목감기 이외에 별다른 신체 이상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 판정 전, 한창 아픈 시기에 자가검사키트와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만 믿고 저와 같이 생활했던 가족들이 문제였습니다. 저야 젊은 나이라 괜찮지만 부모님은 연세가 있으셔서, 바로 자가검사키트를 하고 PCR 검사를 받아보았는데 두 분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제 경우에 비추어 걱정이 되어 다음 날 다시 검사를 PCR 양성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경미한 증상이었으나 저와 동일하게 목이 칼칼하다, 잔기침이 나온다, 근육통이 있다 등등을 이야기하셨습니다. 다만 두 분 모두 열 없이 가볍게 지나갈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코로나 확진을 바라보니 요즘 같은 시기에는 몸이 안좋다라고 하면 철저하게 방역 수칙 지키고 움직여야겠습니다. 자가검사키트, 신속항원검사가 별로 믿을게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검출력은 높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