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매크로 뷰

미국 주식 하락과 개인소비지출 PCE 예상치 상회

by 세상의통찰 2023. 2. 26.
728x90

개인소비지출 PCE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오히려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미국 주식 하락과 개인소비지출 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CE 개인소비지출

PCE 개인 소비지출은 CPI 소비자 물가 지수보다 더 넓은 의미의 물가 지표를 의미하기 때문에, 미국 연방 준비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참고치로 PCE 물가 지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PCE 물가 지표가 이번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의미 잇는 연준의 앞으로의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PCE 개인소비지출 하락률 둔화의 이유

PCE 개인소비지출 하락은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파른 하락의 이유는 국제 유가 하락과 상품 시장의 둔화에서 입니다. 개인과 기업들은 가파르게 올리는 금리에 비용 절감을 위하여 내구재와 같은 비필수재 소비를 급속도로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구재 소비 저하는 제조업 경기에 안 좋은 전망과 영향을 미치며 상품 가격 하락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PCE 소비지출 하락률 둔화의 원인은 서비스 업종에 대한 인플레이션 유지 현상 때문입니다. 서비스 업종은 사람들의 임금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기에, 이러한 임금 견인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내 실업률 수치도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 제약이 풀리며 여행, 레저, 문화 등 다양한 욕구가 표출되며 서비스 업종에 대한 수요를 다각도로 자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가지수 하락은 느려질 것이다.

CPI 나 PCE 물가지수가 그 동안 급격히 내려왔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였기 때문에 시장은 환호하며 최근 1,2월 동안 강세를 유지했는데요. 시장의 생각은 기준 금리 인상 속도가 낮아지는 시점이 왔고 곧 기준 금리를 낮춘 것이란 기대에 의한 상승 랠리 였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준 의장 파월의 DisInflation 이란 단어도 한몫을 했습니다.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던 인사들은 빠르게 하락하는 물가지표를 보고 시장 친화적인 이야기들을 잠시나마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물가 지표 하락과 다르게 임금 견인 인플레이션과 국제 유가 하락 폭이 이제는 크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들어, 앞으로의 물가 하락은 지금까지 물가 하락 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적인 시장 하락

기준 금리는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높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하락해도 모자를 판에 다시 오른 데다, 앞으로의 전망 역시 물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망에 따른 매물 투하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로서는 어쩌면 해당 지표를 통해 시장의 하락 변곡점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바꾸곤 하는 듯합니다. 결국 시장은 맞고 남겨진 사람들의 믿음은 허무 만이 남는 게 아닌가 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믿는다고 진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Flash Crash 와 같은 하락을 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오면 주식 시장은 추가적으로 10% 정도 추가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들고 싶네요. 이미 많이 조정받은 상태인 것도 맞고요.

 

역시나 위험한 시기는 맞다.

지금까지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단기 랠리를 맛보았다면, 이제는 추가적인 하락에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랠리를 통해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종목들이 어느 정도 보합권에 들어왔다면 적당한 시기를 봐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단타의 왕) 수익권인 주식 역시 매도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이고요. 주식 시장에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만, 위험한 시기는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