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 (20년 간의 데이터 살펴보기)

 

 

 

 

 

코스피 (거래소) 시장 분석과 이에 대한 투자 전략에 관한 글입니다. 코스피의 과거 데이터를 알아야 알맞은 대응을 할 수 있기에 중장기 스윙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데이터는 MSCI Kospi Index를 차용했습니다. 이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 로 티커는 EWY 입니다. 데이터는 2001년 부터 2021년 한국의 거래소 지수에 대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되어 있으며 달러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기에 실제 주가 변동과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환율 변동성에 대한 영향으로 한국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 시장을 바라볼 수 있기에 조금 더 객관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2001 - 2021 한국 거래소 시장 분석

 

 

 

한국 시장의 Geometric CAGR은 10.28% 입니다. 이는 코스피 지수에 20년간 투자했다면 연평균 10.28%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년간의 수익율은 대략 774% 입니다만 20년이란 시간을 따져 본다면 만족할 만한 수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연간 변동성 즉 Stdev 는 27.95% 입니다.  지수 추종 ETF를 사두었다면 68.2%의 확률로 27.95%의 계좌 변동성을 겪어야 하며 99.5% 확률로 약 56%의 계좌 변동성을 견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인의 재산이 일년 동안 56%를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괴로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MDD를 살펴보겠습니다. MDD는 투자 기간 동안 계좌가 가장 크게 박살나는 값을 의미합니다. 여기 보면 2008년에는 월간 기준으로 -70.13%의 계좌가 박살나게 됩니다. 무려 -70.13%라면 워랜버핏이 와도 손절치고 도망 갔을 거라 생각되는 수치입니다. 

 

 

역시나 한국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입니다. 그 만큼 장기 투자하기가 어렵고 리스크를 다루지 못하는 분들이 살아남지 못하고 퇴출되기 쉬운 시장인데요. 이러한 한국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시장 투자 전략

 

월간 데이터를 한번 천천히 살펴본 결과 한국 시장은 -30% 까지의 조정을 받는 구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제 위기 상황에서 대 폭락이 있을 경우에는 -40% 이상의 손실이 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간단한 투자 전략으로 평소 본인의 현금에 60% 만을 투자하는 방식은 어떨까 생각됩니다. 평소 60%를 투자하다가 월간 -10%가 되면 70%를 -20%가 되면 80%를 투자하며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이용한다면 간간이 나타나는 -30% 급의 하락장에서 남들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월등히 높은 수익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평소 현금 비중을 많이 들고 가는 전략으로 인하여 결과론적인 전체 수익율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금 비중을 통한 변동성 축소가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수익율이 중요한게 아니고 이상적인 수익율에 근접할 때 까지 살아 남는 게 중요하며 떨어진 수익율은 1년 정도 더 투자하면 복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간략하게 코스피 지수로 살펴본 한국 시장에서의 투자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가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