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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주식 하면 필수로 봐야하는 경제 지표, 산업 생산 지수

by 세상의통찰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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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대표이미지
필수로 봐야하는 경제 지표

 

오늘은 주식을 하면 필수로 챙겨봐야하는 경제 지표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물론 경제 지표를 챙겨보는 이유는 주식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함입니다. 혹자는 마켓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계절이 순환하 듯 큰 흐름은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혹자처럼 마켓 타이밍을 절대 맞출 수 없다는 생각은 회의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이야기로 들려옵니다.


주식은 경제를 따라간다.

긴 시계열에서 주식은 우상향합니다. 우리의 경제 역시 긴 시계열에서 우상향을 하고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주식과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주식의 기준점이 사실상 경제이기 때문이죠.

 

주식이 긴 시계열에서 우상향 하는 이유는 경제가 긴 시계열에서 꾸준히 우상향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제 선행 지표 중 S&P500 지수가 포함되며 경제를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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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경제의 선행 지표

 

주식은 경제의 선행 지표입니다. 경제가 좋아질 것이다 라는 예측이 나오면 주가는 누구보다 빠르게 오르고, 앞으로 경제가 힘들어질 것이다 라고 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떨어지는 것이 주식 시장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주가에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주가가 떨어지면 앞으로 경제가 안 좋아질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 것은 엄연히 주가와 경제의 주종 관계를 반대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주가는 경제 예측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합의이다.

 

주가는 끊임없이 경제를 예측합니다. 전 세계에 있는 경제학자와 애널리스트, 공학자들이 시시각각 나오는 경제 지표를 토대로 경제의 예측에 대한 컨센서스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기에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지표가 나오면 실제로 경제가 아직 좋아지지 않았더라도 주가는 상승하고, 반대의 전망에는 과도하게 하락하고는 합니다. 주가는 끊임없는 경제 예측의 컨센서스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치 '코스톨라니의 개' 처럼 주가는 결국 경제를 기준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경제를 예측하는 주가를 예측할 게 아니라, 경제라는 큰 맥을 잡고 시장 컨센서스의 움직임에 대처하는 것" 이 합리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서 주가는 경제를 예측하는 선행 지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주가를 예측하는 선행 지표가 있을까요?

아쉽지만 경제를 예측하는 주가를 예측하는 '절대적인' 선행지표는 없습니다. 이 지표가 있다면, 모두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지표가 없다 뿐이지 상황에 따라 주가보다 경제를 더욱 선행하는 지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에는 경험과 지식에서 나오는 혜안과 통찰이 있어야만 합니다. 제가 존중하는 켄 피셔나 하워드 막스와 같은 투자의 그루들은 오랜 시간 시장에 몸 담으며 얻은 몇 가지 통찰과 혜안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줍니다. 물론 그들의 통찰이 맞을 때도 틀릴 때도 있겠지만, 그들의 예측의 큰 맥은 언제나 경제와 함께 하기에 저는 그들을 신뢰하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제 지표를 봐야 할까

 

주식은 경제 선행 지표입니다. 물론 경제 선행 지표에 주식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에, 상황에 따라 주식 보다 경제를 선행하는 선행 지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주식 이외에 존재하는 경제 선행 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가 챙겨보는 몇가지 경제 선행 지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러한 경기 선행 지표는 다음 주가 지수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때 참고하는 지표들입니다.

 


1. 미국 ISM 제조업 지수 : PMI 라고도 불리는 지수로 미국 제조업 구매 담당자들이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는지에 대한 설문 자료 입니다. 제조업 구매 담당자들은 직업적으로 경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실제 실물 경제에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의 컨센서스가 경제를 선행할 것이라는 뜻하는 지수입니다.

 

2. 미국 연준 기준 금리 : 기준 금리의 거동은 경제를 선행합니다. 경기가 지속적으로 좋을 것이란 전망에는 기준 금리 인상이,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에는 기준 금리 인하의 움직임을 보입니다. 물론 다양한 지표를 살펴보겠지만, 실제로 연준이 금리 인상 혹은 인하를 고려할 때 경제 선행 지표인 주가 지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금리는 경제보단 선행하지만 주가지수보단 후행하는 지표라고 볼 수 도 있겠네요.

 

3. 제조업 내구재 신규 구매 지수 : 내구재란 기업에서 구매 후 2년 이상 사용하는 물품들을 이야기합니다. 기업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 예측한다면 이러한 내구재 주문 건수 부터 줄이기 시작합니다. 또한 앞으로 경기가 지속적으로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 내구재 신규 주문 건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지수 역시 경기를 선행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제 동행 지표입니다. 경제 동행 지표는 끊임없이 등락하는 주가가 아닌 현재 경제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렇기에 이 지표를 토대로 지금 우리가 주식을 팔아야 하는 시기인지, 혹은 하락하더라도 참고 기다려야 하는 시기인지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많은 경제 동행 지수가 있지만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지표는 산업 생산 지수입니다.

 

코스피와 산업 생산 지수

 

위의 빨간선은 코스피 월봉 차트이며 아래는 산업 생산 지수 차트입니다.

주가가 먼저 폭락하면 산업 생산 지수가 따라서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산업 생산 지수가 하락 후 반등하기도 전에 주식은 이미 상승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주식은 경제를 선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통찰은 산업 생산 지수가 상승하는 구간에 우리 코스피는 등락은 있을지언정 어김없이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살펴볼 점은 주가 지수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산업 생산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 주가 지수는 폭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장기 호황 구간에는 산업 생산 지수가 꺾이더라도 마지막까지 상승하며 버티는 주가지수를 볼 수 도 있습니다.

 

이 외에 제가 추가로 보는 지표와 경기 후행 지표 등에 대해 다음 글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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