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두번째 퀀트 투자 일지 - 위기를 준비 하는 마음

 

올해도 벌써 많이 지나 2분기가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22년 두번째 퀀트 투자 일지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지난번 투자 일지를 읽어보니 어느정도 맞은 부분도 있었지만,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난 번에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변동성에 초연한 마음으로 2분기를 맞이할 수 있기만을 바라는 마음 뿐 입니다.

 

 

퀀트 투자 일지

 

투자 성적은 어떠했나

3월 중순 올해 투자 성적은 보통 수준입니다. 다행이 2월 현금 비중 축소로 인해 손실은 면했지만, 지난번 투자 일지 이 후 예상치 못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실제화 되면서 예상 이상의 시장 하방 압력이 작용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슈는 러시아가 전쟁 긴장감을 이용해서 천연가스나 원유를 비싸게 팔아먹으려는 농간일 뿐이라 예측했던 것이 패착이었습니다. 만약 전쟁이 실제로 일어날 줄 알았다면, 원유/천연가스 나 원자재 선물을 조금이나마 사두었을텐데, 역시나 리스크는 대비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유리하다는 걸 오늘도 복기합니다.

 

퀀트 투자가이기에, 수치로 이야기하자면 올해 현재까지의 투자 성적은 +4.712%로 약수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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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예상은 어떠한가

 

지난 번 3월 FOMC 이후에 랠리가 예상된다고 이야기 했던 것이 어느 정도 맞는 듯 합니다. FOMC 를 시작하는 날부터 이번 주 말까지 나스닥의 상승 랠리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반등이 있었습니다. 금요일 나스닥이 랠리를 하며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차주 한국 시장 역시 큰 이변 없다면 상승으로 출발하며 상승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FOMC 의 결과

이번 FOMC 회의록에서 중요한 점은 금리 인상을 올해 앞으로 6번 정도 더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25bp 씩 6번을 추가로 올린다면 예상 금리는 2% 수준이며, 빅스텝으로 움직인다 하더라도 2.25% 이내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예측합니다. 이번 FOMC 발표를 보면 Longer run이 2.4% 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까지는 금리에 의한 경기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시점은 아닐거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내년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은 강해지고, 자연스레 주가의 하방 압력은 다시 한번 강해질 것 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때에는 주식 비중을 낮게 가져가고 채권과 같은 낮은 자산을 가져가는게 낫겠네요. 적당한 자산 배분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찌되었든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던 FOMC 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슈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람들의 심리에서 잊혀져 갈 것이라 생각하며, 시장은 다시 한번의 반등 랠리를 이어가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4월 안에는 전쟁이 하루 속히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